입이 돌출 되어서 입의 모양이 퉁명스럽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입주위와 턱끝이 어색해 보이는 것은 돌출입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. 위의 잇몸이 나왔으면 상악 치조전돌증, 아랫 잇몸이 나왔으면 하악 치조전돌증이라고 합니다. 대개는 위 아래의 잇몸이 모두 나와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경우를 양악 치조전돌증이라고 합니다.
성형외과에서는 이상적인 얼굴에 대한 기준을 코끝과 턱끝을 연결한 시선에서 윗입술은 2~4mm정도 위에 위치하고 아랫입술은 1~2mm정도 뒤에 위치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 이보다 입이 더 앞으로 나와있으면 돌출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돌출입의 경우는 그 원인이 되는 잇몸 뼈 자체를 넣어 주는 수술, 즉 전방분절절골술(ASO, Anterior Segmental Osteotomy)을 시행해야 합니다.
충분한 상담과정을 거쳐 X-Ray 분석하여 돌출입 수술의 대상이 되는지 판단해야 합니다. 수술이 결정되면 안면계측 엑스레이, 잇몸본전신마취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하게 됩니다. 안면계측 엑스레이를 분석하여 정확히 몇 mm의 양만큼 잇몸과 치아를 후방으로 이동시켜야하는지 판단합니다. 잇몸본을 떠서 제작한 잇몸 석고본으로 현재의 교합 상태에 따라 가상시술을 통해 수술시 필요한 교합틀을 제작합니다. 수술을 1mm단위로 정확히 시행되며, 절교 후 돌출된 입을 후방으로 이동시키고 치아교합 틀을 맞추어 고정합니다.
잇몸과 입천장의 점막을 절개하여 위턱뼈를 노출시키고 치아를 뽑아낸 공간에서 필요한 만큼 뼈를 잘라낸 후 뼈를 뒤로 밀어 넣은 후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하여 줍니다.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는 수술전 모의 수술에서 미리 제작한 교합기를 사용하여 치아가 잘 맞는지 확인한 후 고정합니다.
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중에 통증은 전혀 없으며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난 후 회복실로 옮겨지게 됩니다. 수술 후 하루정도 입원하신 후에 퇴원이 가능하시며, 수술 후 1주일 정도 항생제와 소염제를 복용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면 됩니다. 4~5일 정도 붓기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압박테이프를 이용해서 냉찜질을 병행하면 붓기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.
돌출입 수술은 잘라지는 뼈 안쪽을 치아의 감각을 지배하는 신경들이 지나가는데 뼈를 자름에 따라서 이러한 신경들이 일시적으로 손상을 받아 수술 후 감각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대부분 이러한 신경손상은 일시적이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이 흐르면 회복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. 치아교정은 수술 후 약 두달째부터 시행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3~12개월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.